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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농업·농촌 이슈 짚기_아프리카돼지열병
작성일 : 2019-11-05 17:43:11 조회 : 3958
빅데이터로 살펴본 농업·농촌 이슈 짚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지난 9월 17일 파주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최초로 확진됐습니다. 뒤이어 18일, 연천군 돼지농장에서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된 이슈 확산이 지속됐는데요. 언론에서는 정부 중심의 ASF 방역 대책을 중심으로 살처분으로 인한 돼지고기 수급에 대한 우려가 다수 보도됐으며 온라인상의 여론은 감염 경로,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우려 등 관심이 높았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주목한 돼지 전염병인 만큼 첫 확진 이후 이틀 동안 정보량은 12,514건이 반응량은 1,023,832건이 생성됐습니다. ASF는 돼지의 침, 눈물, 변과 같은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염되는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과의 동물들에게만 전파되는데요. 전파경로는 직접·간접·매개체 전파 등으로 구분되고 주요 임상증상으로는 급사하거나 비틀거림, 출혈 등이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사람에게도 전염된다', '감염된 돼지고기를 유통한다' 등 근본적인 안정성을 우려의 반응도 있었는데요. 사실, ASF는 인체에 무해하며 사람에게는 전파·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첫 확진이 발생한 날을 기점으로 14차 확진까지 이슈 추이와 여론을 분석해 봤습니다. 언론과 개인 미디어에서는 총 442,991건, 총 반응량은 234,761건이 나타났는데요. 지역별 확진 농가 수는 파주 5개, 강화 5개, 연천 2개, 김포 2개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요일별 주요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요일별 주요 이슈(날짜, 이슈로 구성된 테이블)
9/17(화) 파주의 돼지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1차)되어 해당 이슈 정보량이 급증하며, 여론 관심 집중 9/27(금) 강화군 하점면에서 추가 확진(9차)이 발생, 강화군의 연속적인 확진 판정에 이낙연 총리는 "강화지역의 ASF가 창궐 직전까지 갔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
9/18(수) 파주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추가 확진(2차)되어 추가 확산 및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방역 관련 내용 지속 확산 10/2(수) 국내 최초 발생지인 파주(파평면, 적성면)에서 2개 농가 ASF 추가 확진 판정(10차, 11차)
9/19((목) 연천군 농장의 확진 이후 추가 확산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전국에 내려졌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 10/3(목) 파주(문산읍)와 김포(통진읍)에서 ASF 추가 확진 판정이 발생(12, 13차). 한편, 연천구 DMZ 지역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여론은 북한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둠
9/23(월) 2건의 확진 판정 이후 4일 만인 23일, 한강 이남 지역인 김포 통진읍에서 추가 확진(3차) 발생으로 ASF 이슈 지속을 알리며 정보량 재급증 10/10(목) 10월 3일 확진(12차·13차) 후 7일 만인 10일에 잠복기가 지난 연천에서 추가 확진(14차) 발생으로 수평 전파 가능성이 제기됨
9/24(화) 파주 적성면 확진(4차) 및 강화군 송해면 확진(5차) 판정이 연달아 발생하며 ASF의 전국 확산 우려가 가중됨 10/11(금) 농식품부는 파주·김포에 이어 연천에서 14차 ASF가 발생함에 따라, 연천 내의 모든 돼지를 수매·살처분 방식으로 없애기로 결정
9/25(수) 강화군 양도면과 연천군 미산면의 의심신고 판정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강화군에서 확진(6차) 발생 10/13(토) 연천과 철원 지역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연달아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확산 우려 가중
9/26(목) 강화군 강화읍 및 석모도에서 두 건의 추가 확진(7차, 8차)이 발생한 가운데, 석모도는 차량이 출입하지 않는 외딴 섬의 폐농장으로 확인되어 ASF의 감염경로를 밝히는데 집중 10/13(일) 철원 멧돼지 폐사체에서 이틀 연속 ASF 바이러스가 검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역시 정부 부처의 대응이었는데요. 확진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방역 협조를 당부한 안내가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음성·양성 판정 또한 큰 이목을 끌었고,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자체별 대응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행사가 많은 시기여서 방역 때문에 일정이 변경됐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았어요. ASF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는 멧돼지, 방역, 살처분, 바이러스, 돼지고기 순으로 높게 형성됐습니다. 연관어 클라우드를 분석한 결과 긍정 측면에는 '잘한다, 다행' 등 현재 대처를 응원하는 반응이, 부정 측면에는 '못한다, 불쌍' 등 살처분 당하는 돼지와 현재 대처를 안타깝게 여기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부의 대응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졌습니다. 온라인 여론인만큼 사실과 그렇지 않은 정보들이 함께 나타났는데요. 방역뿐만 아니라 유통과 점검,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등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더 제공돼야 하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온라인에서의 다양한 의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ASF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10월 10일부터는 남쪽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을 완충지역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완충지역은 고양, 포천, 양주, 동두천, 철원과 연천군 발생농가 반경 10km 방역대 밖이며 개인 승용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ASF 확산 방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가구의 경우 첫번째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 육포, 소시지, 만두, 피자, 햄 등을 가져오거나, 국제 우편을 통해 들여오지 말아주세요. 두번째 중국,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여행시 현지 축산농가를 방문하지 마시고, 귀국 후 국내 축산농가 방문을 피해주세요. 양돈 농가의 경우 첫번째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고 돼지에게 남은 음식물을 먹이는 것을 삼가해주세요. 두번째 양돈농가와 양돈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지도, 교육을 해주세요. 세번째 양돈농가는 매일 임상증상을 관찰해주세요. ASF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국내 입국시 동물과 축산물은 반드시 신고! 발열이나 피부충출혈 등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 의심축 발견하면 바로 신고!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588-9060, 1588-4060.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