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는 아침저녁으로 반려견과 함께 주변을 산책하는 일이다. 산책로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제각기 다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는데, 2020년 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15%수준으로 많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늘어나며 정부와 국회에서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런 노력을 반영하는 법이 바로 ‘동물보호법’이다. 지난 2023년 국회에서는 동물보호법과 관련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10월 4일을 동물 보호의 날로 지정했고, 올해 역시 10월 4일을 전후로 전국에서는 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행사 중 특별한 취재 기회가 나를 찾아왔다. 동물 보호의 날을 기념으로 은퇴한 국가 봉사견의 입양을 희망하는 가구가 한자리에 모여 입양 대상 동물에 대한 설명도 듣고 함께 교감하는 현장을 함께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나 역시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고, 추후 반려동물을 새롭게 맞이한다면 입양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었기에 고민 없이 취재에 지원했다.
더위가 한풀 꺾여 따뜻한 햇살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지난 9월 27일, 은퇴 국가봉사견 입양 교감 여행 ‘개는 쏠로’행사가 춘천 강아지 숲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 관광공사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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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책브리핑 2024.10.4.]